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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영화속 한장면처럼 각인되는 대만여행의 중심 : 지우펀

지우펀은 예전 타이베이 북쪽에 살았던 아홉가구가 옹기종기 살던 작은 산간마을을뜻하는 말로 '구빈'이라고도 합니다.


아홉 가구밖에 되지 않았던 이곳에 금광이 발견되면서 1920 ~ 1930년에는 아시아 최대의 탄광촌으로 타이완에서 최고의 부자마을이기도 했습니다. 광산업이 하락세로 점점 쇠락해가자 마을도 점점 잊혀지기 시작했는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라고 알려지면서 이제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지우펀은 산비탈을 따라 가파른 계단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양옆으로 수많은 기념품샵과 음식점들이 즐비하여있습니다. 시골의 조용한 마을이 가지고있는 특유의 조용도 있지만,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시간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낮시간동안의 지우펀보다 저녁시간이되어 홍등에 불이 하나둘 켜질때 지우펀의 매혹이란 이름으로 관광객을 유혹합니다.



지우펀 가는 방법


1.기차를 이용하는 방법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루이팡역으로 이동하여, 역 광장 건너편에서 지우펀과 진과스 방면으로 가는 버스를 탑승한다.
루이팡에서 지우펀까지는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2.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MRT 중샤오푸싱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출구의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다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진과스행 1062번 버스를 탑승한다.탑승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지우펀 지산지에
지우펀에서 타이베이, 진과스, 찌롱으로 가는 모든 방면의 버스는 지우펀의 지산지에 앞에서 출발합니다.
지우펀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기념품샵이나, 식당, 누가크래커 가게모두 지우펀의 지산지에에 몰려있다고해도 무방하다.

지산지에의 유명한 타이완 원조 땅콩 아이스크림 : 화생가빙기림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지우펀 여행시 안먹어보면 후회하는것중 탑 5 안에 들어가는 지우펀 샤오츠
이제는 워낙 유명해서 다른 관광지나 야시장을 방문하면, 맛볼수 있지만 땅콩 아이스크림의 원조는 지우펀입니다.
A4박스만한 대형 엿을 대패로 갈아서 밀전병위에 갈린 엿을 소복하게 쌓아 올리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 2스쿱을 올려 둘둘말아주는 아이스크림 입니다. 땅콩의 고소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려져서 안먹으면 후회한다고 하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철저한 분업으로 한명은 대형 엿을 갈고, 한명은 아이스크림을 넣어서 밀전병을 만듭니다.
셀프계산으로 주문과 동시에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기때문에 대기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두번 먹지 않아도 될것같은 맛입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누가 크래커: 지우펀 55번


대만을 방문했던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미미크래커의 인기는 식을줄 몰랐으나, 하늘아래 영원한건없는게 맞는것같습니다.
지우펀의 지산지에를 걷다보면 가게 번호가 55번이 적혀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파는 누가크래커 또한 일품의 맛입니다.
1박스에 15개입 150NT의 가격이지만, 미미크래커와 다르게 낱개 포장이 되어있어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가 용이합니다.


영화속 그 장소 : 수치루


지우펀의 지산지에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서 쇼핑도하고 구경도하다보면 작은 사거리가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파른 계단이있는데, 수치루로 가는 방법은 몰라도 사람들이 다 이 오른쪽 골목으로 가니까 우리는 오른쪽으로 따라 걸어내려가면 수치루가 나옵니다.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모티브가 된 이곳은 타이베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사이에 두고 사진을 찍는 사람과 사진에 찍히는 사람들이 뒤엉켜 홍등이 켜지는 시간에는 오르내리기조차 힘든 곳이지만, 이곳은 타이베이 여행을 왔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장소 입니다.
지우펀은 바닷가 근처라 비가 꽤 자주 내리는 동네라 비가 오는날에는 색색깔의 우산과 수치루의 홍등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연출되기도 합니다.
아메이차주관은 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장이였던 곳으로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100여년전의 어딘가로 타임슬립한것같아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멋진 배경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아메이차주관의 가장 예쁜 사진을 찍을수 있는 위치는 아메이차주관의 맞은편에 있는 해열루 경관차방입니다.음료의 가격은 100 ~ 200 NT 사이입니다.
대기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해질무렵에 방문하면 꽤 괜찮은 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은 없으나 영어메뉴판이 구비되어있기 때문에 주문하기도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