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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대만여행준비 부산에어 탑승기, 유심, 타오위안에서 시먼가기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시작하던 그때는 설레임과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잠들지 못했다면,

서른살을 훌쩍 넘긴 지금의 나는 아무래도 예전보다 더 겁쟁이가 되었나봅니다.

마지막까지 누군가에게 매달리며, 절대 혼자 출국하지 않겠노라 그렇게 다짐했는데 결국 김해 국제 공항에 혼자 도착했다.

지나고보니 혼자여행했던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을만큼 재미있었고, 신났었지만 이때만큼은 누군가 하나 내 옆에 있어주기를 그렇게 바랐었는지 모른다.  벌써 2년이나 지나버린 기억속의 대만은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거리의  풍경이 아득하게 남아있지만 출국전의 나는 아무래도 서른을 한참 넘긴 겁쟁이에 불과했다.

 

김해 국제 공항은 작지만, 있어야할 편의 시설은 충분하게 가지고있는듯 하다.

 

2년전 남겨놓은 대만달러 (NTD)를 5.600달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3박 5일간의 여행에는 환전은 하지 않도록했다.

대만의 환율은 현재 37.5 = 1원의 가치를 가지고있으며, 국내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하는것보다 시중은행을 이용하여 미국 달러 (100$)로 환전한후 대만에 입국하여 대만달러로 환전하는것이 수수료를 아낄수있는 방법입니다.

따로 어플을 사용하여 계산하는것이 쉬울수 있으나, 대만달러를 한국의 원화로 쉽게  계산하는 방법을 먼저 소개합니다.

대만 100원의 경우, 한화로 3750원으로 계산하는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80원이나, 70원의 경우 37.5를 곱하는것이 꽤 어려운 일일때가 있습니다. 야시장이나, 큰 단위를 사용하지 않고 돈을 쓸 경우 대만달러 * 35나 40을 곱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한화로 환산해보는것이 꽤 이롭습니다.

 

특히, 40으로 곱할경우 80 * 40 = 3.200정도로 예상하고 지출해 보는것이 추후에 환전한 돈이 모자라지 않을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기 쉽습니다.

 

특히나, 공항 환전의 경우 시내 환전소및 시중 은행에 비하여 높은 환율을 적용하므로,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닌이상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환전을 마치는것이 중요합니다.

 

김해 공항 셀프체크인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에어아시아, 캐세이퍼시픽, 부산에어, 티웨이 항공의 경우 셀프체크인을 할수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시간에는 에어부산 창구에 대기줄이 없어서 바로 셀프인을 할수 있어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만, 출국일 0시부터 셀프체크인으로 좌석을 지정할수 있습니다.

요즘 꽤 말이 많은것이, 거의 모든 LCC들이 기내 수화물에 대해서 규제를 많이 한다는 글들을 보아서,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저의 경우, 여행때 백팩을 자주 메고다니는 사람이라서, 과연 어디까지 허용이 가능한가에대해서 검색을 꽤 많이 했었습니다.

부산에어의 경우, 기내용 캐리어 1개와 여성용 핸드백 사이즈의 가방까지만 허용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기내용 캐리어 1개와 가방 1개 까지 2개의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내용의 경우 10KG 이하의 무게까지 허용하므로 10KG이상일때 1개 수화물 추가금액이 부과되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에어 부산 797편을 이용하였으며, 앞좌석과 제 무릎사이의 거리는 18CM정도 (여성 한뼘) 정도의 여유자리가 있습니다.

앞좌석의 바닥에 밀어 넣은 제 여행 메이트 백팩입니다. 출발후 실내등이 점등된후에 사진을 찍은터라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여행시 기내에 반입해야할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저는 목베게, 담요나 바람막이, 귀마개, 캡모자 입니다.

먼길 가는곳에 이 4개 만큼 숙면을 취하도록 도움을 줄수 있는것들이 없다 싶을정도로, 꽤 유용한 기내 필수품입니다.

저의 경우, 추위를 많이 타기때문에 체온 유지용 겉옷을 항상 챙기는 편이기 때문에 담요나 바람막이는 꼭 필요하고, 귀마개는 주위의 소음을 차단해주며, 캡모자는  빛을 차단해주어 수면도중 빛으로 인해 깨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이제 비행기에서 내리면, 최대한 빨리 공항을 빠져나가기위해 전진만을 할뿐입니다.

 

운좋게 복도쪽 자리에 앉았더니 제일먼저 비행기에서 내릴수 있었습니다. Immigration이라는 글씨를 쫓아서 갑니다.

다들 무빙워크에서도 빨리 걷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아요.

저는 환전을 하지 않았지만, 대만여행시 환전소는 입국장으로 나가기전과 나가서 한곳에 있습니다.

 

예전에 입국장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대기줄이 5명정도 있길래 입국장밖에서 환전하려고했다가 줄이 10명도 더 서있어서 환전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허비한적이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하려고 할 경우에는 반드시 입국장을 나서기전에 환전을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kkda* 나 클*을 이용하여 유심을 예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산에어를 이용하여 타오위안으로 입국했을 경우는 대행 업체가 지정해준 타오위안 2공항 유심 수령장소의 마감 시간인 밤 11시를 넘겨 도착하는기 때문에  혹시 몰라 저의 경우는 타오위안 공항에서 유심을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대만에서 유바이크를 타고 짧은 거리를 이동하려고 계획했던터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데이터 전용 유심은 제게 필요가 없어서, 현지에서 구매하엿습니다.

거의 모든 유심의 경우 같은 가격대를 유지하고있으며, 5일 LTE 무제한 300NTD가 가장 유용할것같습니다.

5일 LTE 무제한의 경우, 타오위안 공항에 있던 유심 매장의 가격은 거의 동일하였고, 3일 LET무제한의 경우 제일 저렴한곳이 270NTD였습니다.

 

유심 구매시 여권과 탑승권을 지참하여야 합니다.

이제 시내로 가야합니다.  부산에어 야간 비행시 BUS TO CITY로 시내권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하기때문에 BUS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이번에도 시먼에 숙소를 잡았으므로 타오위안에서 시먼으로 가는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시간을 착각하여서 저는 국광버스에 탑승하여,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에서 시먼숙소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국광버스 1819번 버스의 경우, 10-20분 간격으로 버스의 운행간격이 짧고, 버스 기사님께서 캐리어에 번호표를 붙여줍니다. 나중에 하차시 캐리어 보관번호를 보여주면, 자신의 캐리어를 다시 찾아 주는 시스템이기때문에 분실의 위험도 낮습니다.

국광버스의 경우 직행버스이므로 공항 2터미널 -> 1터미널->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순서의 직행버스이므로, 타이베이역까지 1시간 남짓 소요됩니다.  그동안 좌석 옆에 붙어있는 USB 포트를 이용하여 핸드폰 충전도 가능합니다.

버스 자체가 깨끗하게 유지되고, 청결하여 산뜻한 느낌을 줍니다.

 

 

제가 못탄, 대유버스의 노선표입니다.  공항 매표소 3번에 대유버스 매표소가 있으며, 이곳에서 시먼역까지 편도 요금은 100NTD입니다.

국광 1918번 버스의 경우 편도 130NTD ,  왕복 260NTD 인것에 비하면, 가격이 꽤 저렴합니다.

버스 배차 시간이 30 ~ 40분정도로 국광버스에 비해서 배차시간이 긴편입니다.

 

부산에어 이용시 1시 10분 AM 막차 버스를 탈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유 버스의 경우 완행버스라고 할수있는데요. 꽤 많은 정류장을 들렀다가 가기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기는 합니다만, 귀국시 대유버스를 이용하였을때는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시먼에서 대유버스 이용하기

 

시먼에서 1961번버스정류장

몇개의 글을 보았지만,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저도 정말 가슴 졸이면서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시먼역 2번 출구 앞으로 직진하다보면 왼쪽편에 이런 건물이 있습니다.

 

따로 정류소가 있거나 하지는 않고, 바닥에 한문으로 적혀있지만 저는 까막눈이라 읽지 못합니다.

 

시먼에서 타오위안공항으로 가는 막차 시간이 11시로 보았기 때문에, 여차하면 타이베이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기 위해서 9시 45분부터 나와서 버스를 기다려 봅니다. 배차 간격이 30~40분이므로, 10시 30분이 넘어가면 바로 버스터미널로 갈 생각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저 사진에 보이시는 분도 버스를 저기서 기다리고 계신지 한참 되신것같습니다.

 

1961번 버스 왔을때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시먼역 2번출구 정류장에서 정확히 22시 20분에 버스가 도착하였습니다. 아마 막차는 11시에 도착할것같습니다.

짐도 본인이 넣어야하고, 짐 보관 번호표도 주지 않습니다.

1공항에 가는지 2공항에 가는지 물어보시는데 못알아듣고있으니 한국인께서 통역해주셔서, 2공항간다고 하고 100NTD 지불하였습니다.

 

바닥에 글씨 보이시죠??

여기서 대유버스 타야합니다. 여기 앞에서 기다리고있으면 버스 승차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