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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인텐스 No.11 레드벨벳

최근 립스틱 선물을 꽤 많이 받았는데, 뭔가 안 써본 브랜드의 립스틱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주문한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인텐스예요.
제가 주문한건 No. 11 레드벨벳 컬러입니다.

현재 1+1으로 8.000원 이하의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꽤 비싸게 주고 샀네요 ㅠㅠ 제가 샀을때랑 가격차이가 꽤 많이 나네요. 속상하게

하얀색의 전지같은 박스에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해놓은 듯한 조그마한 박스에 포장되어있어요.

여름이 한풀 꺾인 지금같은 날씨에 너무 봄색깔이 아닌 가을을 준비하는 색을 고르다 보니 제 눈에 들어온 건 벨벳 레드입니다.
레드벨벳의 무언가가 생각나는 지금입니다.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인텐스는 립스틱 + 틴트 + 립밤의 장점만을 담아 부드럽게 밀착되는 크레용 타입의 컬러 립밤인데요.
립스틱이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주문했던 제게 엥? 립밤인 건가?라는 의문을 남기게 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평소 데일리 립스틱으로 사용하고 있는 입생 로랑 루주 뿌르 꾸튀르로 안보이시겠지만, 그 제품 맞습니다.
친구가 언제 산거길래 이렇게 유물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냐고 말했지만, 뭐 립스틱이 구르다 보면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나요?
길이면에서는 마몽드 립밤이 조금 더 길어요.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인텐스는 2.5g
입생 로랑 루주 뿌르 꾸튀르는 3.8g

중량면에서는 입생 로랑이 조금 더 많아요.

크레용 립스틱이라고 해서 내용물이 좀 두꺼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얇은 내용물의 두께에 깜짝 놀랐습니다.

 오른쪽이 1번 발색한 것 왼쪽이 2번 발색한 것이에요.
생각보다 발색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네요.
여름 한철은 조금 매트한 타입의 립스틱을 사용하지만, 이제 입추가 지난 요즘에는 조금 크리미 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크리미 하지 않아요. 매트 타입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듯한 텍스쳐를 가지고 있어요.


뻑뻑한 제형은 정말 이게 크레파스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가장 오른쪽에 바른 것이 입생 로랑 루주 뿌르 꾸튀르 51호 코랄 어반이에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차이가 눈으로 보이시죠?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매트한 제형이라 조금 실망했습니다.


조금 어두운 계열의 레드 립을 표현하기에는 적당하지만, 매트한 제형으로 각질 부각이 엄청 심하네요.
저는 웜톤의 피부를 가지고 있는데 웜톤이신 분은 살짝 피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집에 두 번 이상 발색 시, 입술이 너무 부각되는 느낌이 강해서 자주 손이 안 가게 됩니다.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제 얼굴과 피부의 문제겠지만요..
다음번에 이 색깔과 제품은 피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지인이 엄청 추천해서 샀는데 좀 많이 실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