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역 쭈꾸미 브라더스

예전에는 흔하게 볼수있었던 쭈꾸미와 묵사발을 함께 주는 쭈꾸미 음식점이 이젠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제 봄철을 맞아 쭈꾸미 제철이 돌아오니 쭈꾸미를 먹어보자.

우리는 안산 중앙동 쭈꾸미 브라더스를 방문하였고,  풀세트에 11.000원 짜리 2인을 주문했다.

쭈꾸미+샐러드파스타+묵사발+고르곤졸라피자+비빔밥 을 제공한다.

먼저 나온 묵사발.
묵사발의 시원함과 달콤 짭조름한 맛이 입맛을 돋궈준다. 도토리는 중금속 배출에 특화된 효능이있기때문에 도토리 음식이 나오면 언제나 챙겨먹게된다.
묵사발의 시원한 단맛이 나중에는 매운쭈꾸미를 먹고 타는 혓바닥을 잠들게해준다.

샐러드파스타.
18cm정도의 한뼘정도되는 작은 그릇에 나온다.어디서든 먹어봄직한 맛이기때문에 이걸먹기위해 11.000원짜리를 주문했던건가..조금 후회도 밀려온다.

불쭈꾸미 보통맛으로 주문했다.신라면2배정도의 맵기라던데 딱 맛있게 입에 침이돌며 자극시키는 맛이다.
알맞게 익은 양배추와 부드러운 쭈꾸미가 한데섞여 요란한 소리를 내며 씹히니까 더욱 맛있어지는 느낌이든다.

쭈꾸미는 제철이 3월이다.
DHA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감소에 탁월하다. 제철을 맞아 맛도 맛이지만,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효능까지 최고의봄 식재료다..

고르곤졸라피자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게된다. 2인이 먹기에는 조금 과한 양이기도하다. 결국 포장하기도 애매한 고르곤졸라는 한조각 이후에 포기하고 말았다.

콩나물과 무채를 무한제공하여, 비벼먹을때 쭈꾸미의 매운맛을 순화시키거나 아삭거리는 식감을 즐길수가있다.

요즘 이렇게맛있는 조합을 가진 쭈꾸미 요리를 판매하는곳이 줄어들어서 서운하다.

제철맞은 3월 쭈꾸미먹고 피로가 싹가신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