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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대만야시장 - 스린야시장 필수 먹거리 왕자치즈감자, 지파이

신베이터우의 지열곡과 단수이 홍마오청에서 워런마터우까지 걷는 첫번째 일정을 끝내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으로 간다.

스린야시장은 역사가 꽤 깊은 야시장중에 하나인데, 1909년에 시작하여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 꽤 유서가 깊은 시장이다.

주말에는 평균 5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다니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뒤섞여서 대만의 야시장의 유명세를 몸소 느낄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동대문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이며, 노점상또한 많아 저렴한 물건과 흥정을 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굳이 물건을 사지 않아도,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 스린야시장이다.

스린야시장은 500여개가 넘는 매장이 구획화되어 잘 조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매장이 실내에 있기 때문에 비가와도 구경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게 최고의 장점이다.

다만, 타이베이 시내의 다른 야시장보다 방문객이 많다보니 다른 야시장과 비교했을때 관광지 가격이 형성되가고있는것같아 아쉽다.


스린야시장가는방법
MRT 지엔탄역 1번출구로 나가서 스린야시장표지판도 설치 되어있지만, 횡단보도를 건너기만하면 스린야시장이다.

스린야시장 영업시간

주간, 주말 동일하게 16 : 00 ~ 2 : 00

대만의 야시장을 검색하면서 가장 궁금했었던것은 스린야시장의 왕자치즈감자이다.

이곳은 스린야시장의 입구에 바로 있기 때문에, 찾아 헤멜 이유가 없다.  

주문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한국어 메뉴판까지 있어서 주문에도 걱정이없다. 주문한것은 No.1 종합 왕치즈감자
주문받는사람과 만드는사람이따로있어서 돈만진 손으로 요리하지않아서 위생에서 큰만족을 한다.

플라스틱 통에 큼지막하게 튀긴 감자를쪼개서 속을 채운다. 종합인만큼 매대에 진열해놓은 채소와 베이컨, 계란등이 모두 들어간다.
그러고 마지막에 노란빛을 내는 체다치즈를 한 국자 가득 떠서 넣어준다.

들고다니면서 야시장을 구경할까 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따로 야시장이후에 일정이 없기때문에 반칸정도 내려간 반지하의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앉아서 먹고가는 곳을 제공하니 느긋하게 먹을수 있어 위치도 좋고, 맛도 좋고, 자리도 좋은 왕자치즈감자이다.

맛을 표현하자면, 치즈가 꾸덕하지 않아서, 맛또한 텁텁하지 않다. 왠지 칼로리도 그닥 높지 않을것같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굳이 표현하자면, 피자를 믹서에 갈아서 부드럽게먹는맛 이라고 표현하고싶다.

부드러운감자와 치즈, 그리고 토핑들이 피자를먹는듯 꽤만족스럽다.
옥수수와 파인애플이 정말 신의 한수다.
채소만 넣는게 더 나을것같은 그런맛이였다.
그래서,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종합 넘버원을 시키지않아도 꽤만족할것같다.

다좋은데, 맥주가 땡기는맛이다.
피맥은 진리이니까, 그래서 바로 편의점에서 대만 맥주를 사서 마셨다.

스린야시장의 또하나의 명물은 바로 핫스타

 

핫스타 지파이

 

스린야시장에서 꼭 먹어야할것이 있다면, 그것은 왕자치즈감자와 지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오따따지파이'는 초대형 치킨가스 이것하나만으로 사람들을 기다리게하는데, 대기줄이 너무 길어서 20 -30 분동안 줄서서 기다리게 만들었다.

대만식 닭튀김이라고 할수 있는데, 한국인이 치맥을 먹듯 맥주를 부르는 맛임은 확실하다.

테이블이 없어서, 이것을 들고 한입씩 먹으면서 스린야시장을 돌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그렇지만, 튀긴음식이라 그런지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으로 훅 끼쳐 들어오는 기름의 맛은 어쩔수가 없다.

한국식 닭튀김과는 확실히 다른맛을 내기도 하지만, 이것을 사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시간은 좀 억울하기도 하고 분통하기도 하다.

대만을 넘어 홍콩에도 지점이 있을정도라고하니 하오따따지파이의 위엄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듯하다.

2명이서 1개를 결국에는 다 못먹고 버리기는 했지만, 한번쯤은 다른 문화권의 간식을 먹어봤다는데 의의를 두기로 합니다.

바삭하고 부드러운 치킨가스로 하루를 맥주와 함께 마무리하는 여행은 꽤나 괜찮은 하루를 보내게 해준것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지파이는 70NT입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지파이와 시원한 맥주 한병이면, 대만 여행에 이보다 좋은게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