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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강릉 장칼국수 삼대천왕 현대장칼국수 솔직후기

강원도는 전남출신의 필자에게는 꽤 로망과 기대가 큰 여행지이다. 한번에 닿을수있는 수단이 없고, 자동차를 이용해서 간다해도 국토의 끝과 끝을 잇는 거리가 꽤 멀다.

강릉과 강원도의 먹거리라고는 감자와 옥수수밖에 모르던 내게 백종원의 삼대천왕은 전국의 맛집들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꽤 유익한 프로였다.
강릉 맛집을 검색하니 강원도의 향토음식 장칼국수가 나온다.
태백산맥을 끼고있는 강원도의 산골은 소금을 구하기가 어려워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어 칼국수를 끓인것이 장칼국수의 시작이란다

고추장과 된장을 베이스로 칼칼한 맛을내는 강원도 향토음식인 장칼국수를 먹으러간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에서 오후 7시까지이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로 문을닫는다고 하니 화요일을 제외하고 방문하는게 좋다.

10시 오픈시간보다 조금 일찍갔더니 따로 대기하지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하얀비닐을 깔고 그위에 깍뚜기와 배추김치를 담는김치보시기가 2개가 있습니다.

장칼국수는 애호박과 양파, 느타리버섯과 대파, 감자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칼국수입니다. 대접에 장으로 맛을낸 칼국수위에 깨, 김가루를 고명으로 얹어서 먹습니다.
면은 숙성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면이국물을 머금고있는 정도나 면의 삶아진 정도가 꽤 만족감을 줍니다. 
칼국수면의 단면이 매끄럽지않은 상태인데 국물을 따로 떠먹지않아도 짭짤한 간이 되어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릴적먹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드실것같습니다. 추억이 깃들면 그것의 원래의맛이 어떻든지간에 맛있어지기 마련인듯 합니다.
현대 장칼국수는 장칼국수 1그릇에 7.000원의 가격입니다. 곱배기는 추가 1.000원인데 양이 정말 많습니다.

일반 여성은 한그릇 다 비워내지못할만큼의 인심을 자랑합니다.
맛집이라하여 줄을 서서 기다렸다면 조금 억울했을수도 있는 맛입니다.
바닷가 근처라 간이 쎈건지, 장칼국수가 원래이렇게 간이 쎈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국물의 염도가 꽤 높습니다. 밀가루는 섬유소의 함량이높아 변비예방과 칼륨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체내 나트륨 배설에 도움을 준다지만, 1일 권장나트륨량을 초과흡수한것같습니다.

칼국수의 완성은 높으나, 전반적인 간이 너무 쎄서 건강에 이롭지않은 맛집같습니다.
토속 음식이니 한번 먹어보는것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