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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전남 광양명소 산책하기좋은곳 광양- 유당공원

학생시절 소풍이나, 백일장 대회때 항상 방문하던 광양의 유당공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특출난 관광지는 아니지만 현지인들에게 산책과 꽤 유서깊은 곳으로 추억을갖고있는 곳입니다.

1547년 현감 박세후가 광양읍성을 축조하고 바다쪽에서 왜구들이 볼수 없도록 나무를 심었던 자리에 조성된 역사가 오래된 공원입니다.

현재 광양읍성은 없어졌으나, 그때 조성된팽나무, 이팝나무, 수양버들등을 많이 심어너 유당공원(버들못)이라 이름붙여졌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큰 나무가 만들어주는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주기때문에 산책하거나, 소풍으로 시간을 보내기에 적당합니다.

옛 수로의 형태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궁궐의 연못못지않은 넓고 아름다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커다란 버드나무가 만들어내는 이 공원의 묘미가 이곳인듯 합니다.

버들유
연못당

유당공원이 딱 이곳을 위해 이름 지어진곳 같습니다.

1910년대 나무가 많이 베어져서 숲이 많이 훼손되었으나, 400~500년 된 팽나무 및 느티나무와 천연기념물 제 235호인 이팝나무의 고목들의 나이를 짐작해보며 산책하는것또한 즐거움입니다.

백일장을하면, 항상 자리잡던 연못앞 느타나무입니다.

나무가 수령이 오래되어 둘레도 만만치 않게 넓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큰 이팝나무가 있기로도 유명합니다.

인공적으로 축조된 작은 섬에는 나무와 벤치를 설치해놓아서, 새들도 쉬어가는가 봅니다.

섬으로 넘어가는 작은 다리는 최근 새로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뒤로 보이는 충혼탑과 초록의 푸르름이 좋은 계절입니다.

현재 정자는 리모델링 중입니다.
공사일정에 대한안내가 부족하여, 언제쯤 완료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관찰사 현감 군수등을 지낸 15명의 관료의 비석이 세워져있습니다.
원래 비석이 없으나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관리되어 남아있는것을 이곳으로 이전하여 관리하고있습니다.

하지만, 보존 정도에 비해서 마모가 심해서 비문을 알아볼수 없는 것이 많아요.

 광양읍지에 남아있는 인물들의 재임기간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어 비의 건립 연대는 짐작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팝이아닌 조팝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철에 맞춰서 간다면 이팝나무에 하얗게 피어있는 꽃잎과 초록의 성성함을 느낄수 있을것입니다.

이팝나무의 개화시기는 5~6월입니다.



하얗게 핀 꽃잎이 쌀알이 맺힌것 같다하여 이밥나무라고 불리지만, 타 지역에서 입하목이나 이암나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올해 이팝나무의 꽃이 많이 피었는데, 올해의 농사는 이팝나무의 농사점 처럼 풍년이 들기를 바랍니다.

산책하기 좋은 광양의 유당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