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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대만 체험 곽원익 펑리수 만들기

대만하면 처음 떠오르는게 무엇인가요?
대만을 방문했던 지인을 통해서 선물받았던게 썬메리 펑리수였습니다. 그래서 대만=펑리수라는 인식이 강해서 이번 대만 여행에는 펑리수 가게별로 도장깨기또한 이번 여행의 목표였습니다.

그러던중 정말 펑리수가 맛있다고하는 곽원익 펑리수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합니다.

스린역1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합니다.

후기중에 길을 좀 헤맸다는 말을 듣고,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1시 예약인데 12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서 계속 직진하다보면 이렇게 귀여운 조형물도 있어요.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석탄먼지예요.

그러고 계속 가다보면 이런 예술품들도 만날수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봅니다.

스린역에서 500m정도 직진하다보면 왼쪽회색 큰 건물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 곽원익 고병박물관입니다.
주소  : Wenlin Road, Shili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1

스린역에서 5분 거리입니다.

반달곰이 타이베이 캐릭터라고 본것같은데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체험자들에게는 1층 곽원익 베이커리에서 사용할수있는 50ntd의 바우처를 줍니다.
한화로 1.800원정도 이지만, 왠지 뭔가 더 얻어가는 기분입니다.

4층에는 돼지띠를맞아 아이들이 꾸며놓은 천등으로 꾸며져있어요.
각각 다 다른 모양의 천등을  구경하는것도 재밌습니다.

오늘 제가 만들 펑리수 체험에 준비물과 결과물이 전시도 되어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1층으로 갑니다.

다과시간에 먹기좋은 과자들이 꽤많습니다.

펑리수말고도 종류가 꽤 많아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대만은 아기자기한 디저트가 꽤 있더라구요.




이제 1시가 되어서 펑리수 만들기 체험을 시작합니다.한국인가족의 비율이 가장 높고, 제가 체험할때는 현지 고등학생들의 체험자들이 많았습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하지만 한국어로 단어를 설명하기 때문에 언어에 대한 불편함은 없어요.

버터를 크림화하는 작업부터 해서 생각보다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요. 어린이들 체험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보호자 없이는 되지않을 체험정도라고 봅니다.

도움을 주시기는하는데 정말 힘들 체험이기는 했어요. 재미는 있지만요.

크림화된 버터가 분리되지않게 계란을 나누어서 넣고 계속 거품기로 섞어줍니다.


틀은 10개이고 1개는 시식용이고 9개는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가는 체험 프로그램이예요.
이렇게 믹싱볼에 반죽이 묻지않은 상태가 될때까지 치대다가 이런상태가 되면 이제 가지고 놀 시간이 옵니다.

가족체험이 많다보니 테이블마다 체험 속도가 달라서  시간이 좀 많이 남아요.
그래서 테이블마다 이렇게 놀시간이 옵니다.
저는 거북이 만들었는데, 확실히 잘만드시는 분은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버터가 꽤 많이 들어간 반죽이라서 끈적끈적하게 손에 꽤  묻어나서 손을 자주씻는 체험이기도 했습니다.

틀에 맞춰서 성형을 마치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찍어낼수있어요. 동물모양의 틀이 다양하게 있으니, 원하는 모양으로 찍어내거나 그림도 그릴수가 있으니 온전한 DIY를 만들어내는 체험이 꽤 재밌습니다.

모든 성형이 끝나고 오븐에 구워지면 미리 준비된 다과를 즐길수 있습니다.
1층에서 미리 보았던 대만 전통과자와 아이스크림셔벗, 우롱차가 준비되어있습니다.
생각보다 과자가 달아서 우롱차가 무한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펑리수가 구워지는 동안 3층 박물관으로 이동합니다. 대만의 돌잡이 문화에 대해서 들을수 있어요. 생후 1년이 된 아이에게 12가지 물건중 어떤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장래를 점쳐보는것인데 한국과 꽤 유사합니다.

버튼을 눌러 선택되는것이 어떤것인지 해보는 체험도 있는데 이날어떤분은 장래가 건물주라하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어요.

대만의 전통혼례나 궁중 복장을 입어볼수 있기도 합니다. 어린이들의 의상도 준비되어 있고 종류도 꽤 많이 있어서 시간이 꽤 유익했습니다.

30분정도 펑리수가 오븐에 구워지면, 식혔다가 그대로 포장해오는 오늘의 펑리수 diy가 끝이납니다.

펑리수는 이지셩과 썬메리, 써니힐과 비교해서 맛이 절대 뒤지지않아요.
제가 만들었다는 메리트가 있어서가 아니라 버터함량이 높아 고소한버터향과 파인애플의 과육이 어우려져서 꽤고급스러운 맛이나는 펑리수예요.

가족들도 곽원익 펑리수 체험에서 만든 펑리수가 다른 것보다 더 맛있다고 합니다.

예상했던것 보다 확실히 좀 힘들기는 했지만 다음번에도 다시 체험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