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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우육면 맛집 24시간 영업 타이베이메인역 푸홍뉴러우멘

대만여행 2일차, 아침부터 이것저것 굶지않고 끼니를 챙겼지만 왠지 소화가 되지않고 매운게 먹고싶어지는 저녁이 됐어요.

예정대로라면 단수이 증미미에서 저녁으로 샤오롱바오를 먹을 예정이였는데 따로 브레이크타임이 없는걸로 알고있었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저녁을 푸홍뉴러우멘으로 먹으러 갔습니다.

처음 대만 방문때는 제취향이 아닐것같다는 생각에 입도 안댔는데..이번에는 개운한 국물을 먹어서 속을 달래야 한다는 생각에 가봅니다.

실은 구글 지도보면서 찾아갔지만, 골목 첫번째집이 푸홍뉴러우멘이라 생각하고 들어갈뻔 했어요. 그 골목에 우육면 파는집이 3군데 있습니다.

푸홍뉴러우멘
24시간 영업
주소: No. 67-69, Luoyang Stree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얼큰한 국물요리를 찾아서 방문하기는 했는데 현지 식당에서 뭐라고 말해야되나..솔직히 고민좀 하기는 했는데 이래저래 뜻은 다 통하는듯 싶어요.
사이즈는 대,중.소로 나눠져있고 읽을줄 아는건 우육밖에없는데 그냥 벽에 보이는 메뉴판을 손으로 가리켜봅니다.

우육면소


그러고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습니다. 저녁시간대라 현지인분들도 꽤 있으시고 한국인 관광객분들도 꽤 방문하시더라구요.

매장내에는 이렇게 채소반찬들도 있어요.셀프로 챙겨먹고 계산하는 반찬이예요.
각 20ntd입니다.

우육면 면 굵기를 얇은걸로 해야지 더 맛있다는 평이 많지만 그냥 처음에는 주는대로 먹어보기로 합니다.

테이블에는 3종류의 양념이 있는데 조금 매콤하게 먹고싶어서 고추기름같은 이 소스를 조금 첨가했는데, 매콤하기가 딱입니다.

조금 더 얼큰해지고 깔끔해진 맛이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이 넣지마시고 조금씩 첨가해가면서 매운 정도를 조절하는게 좋아요. 생각보다 매웠거든요.

고기가 어디 부위인지모르겠어요.
보니까 고기만 주는 뉴러우멘과 내장도 함께 주는 뉴자멘도 있다는데 소고기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연골이나 힘줄이 있는고기라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살코기파인 제게도 정말 입맛저격이였어요.

다른곳은 플라스틱 수저를 제공하던데 스테인레스 스푼을 제공하는것도 마음에 들고, 음료도 제공하고 있어서 입구에 있는 자판기에서 따라 마시면 됩니다.

90ntd  한국돈 3.700원정도에 양이 꽤 푸짐했어요.

면이 덜익어서 나온다는 후기도 있어서 조금 걱정하고 방문했지만 면의 익힘 정도는 개인의 취향이겠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도 꼬들꼬들한 면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않아서 면은 거의 남겼지만, 속풀이 해장용으로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

다른 어떤 평보다 다음번에 또방문할 의사가 있다는게 푸홍뉴러우멘에 대한 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