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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대만 버블티맛집 천산딩, 타이거슈가 흑당버블티

제가 처음으로 버블티를 맛본건 2010년 호주 퍼스에서 였어요. 생전 처음보는 알갱이들이 가라앉아있는 음료를 마시지않는 사람이 없다싶을정도로 모두가 버블티를 마셨고 저또한 버블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한국으로 귀국해서 이걸 팔아야겠다했는데 이미 호주에서 봤던 그 브랜드가 입점해있는걸 보고 포기하게된 아픈 기억이있어요.

대만 = 버블티
버블티 = 대만이라고 할정도로 버블티의 원조 대만을 방문했습니다.

대만 타이베이 여행시 반드시 먹어야할 리스트 2

1.대만대학교 천산딩
쳔산딩 (진삼정)
주소 : No. 2號, Alley 8, Lane 316, Section 3, Luosifu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영업시간 11 : 00 ~ 21 : 30

11시 오픈이라서 시간이 조금 애매하다 싶었는데 제가 대만을 방문한곳중 유일하게 구글 영업시간보다 일찍 문을 연곳이예요.
전날보다 비가 많이와서 갈만한곳이 없던차에 10시 45분쯤 대기줄이 있길래 저도 얼른 줄을서봅니다.

음료가 나오는 시간은 짧으나, 많은 갯수의 버블티를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아서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더니, 딱 제앞에서 박스포장해서 가시는분이 계셨어요.
재밌는게 의외로 빨대도 갯수를 세어서 주시더라구요. 다만 갯수세는것은 손님이 직접합니다.
흑당버블티 40ntd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저렴해요. nomal ice / less ice 둘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뜨끈한 타피오카 펄에 얼음이 녹으면서 미지근해진다는 평이 많아서 저는 normal ice 1 please를 외쳤습니다.

오랜시간 펄을 삶은듯 펄의 안쪽까지 스며들어간 단맛을 느낄수가 있어요. 단맛과 적당히 삶아져서 뭔가 이게 버블티의 정석이구나 하는 맛이 느껴집니다.
음료가 단맛이 나는것보다 펄에서 느껴지는 은은하고 따끈한 맛이 매력적이예요.
다만, 컵홀더를 제공하지않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손이 시려워지는 경험을 하게됩니다.
한국자 듬뿍 퍼주신 펄이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맛있으면 한잔 더 사야지 했는데, 그러기엔 음료자체도 적은양은 아니라서 이번 한잔에 만족합니다

왜 사람들이 천산딩하면 무조건 먹어야하는버블티 맛집인지 이제는 조금알것같아요. 다음에 대만 방문시 이때는 무조건 1일 1  버블티를 천산딩에서 하기로 다짐해봅니다.

요즘 한국에도 상륙해서 인스타를 휩쓸고있다는 타이거 슈가 입니다.
제가 방문한곳은 101빌딩 근처 ATT4FUN 1층에있는 타이거 슈가입니다.
주소 : No. 12號, Songshou Road, Xinyi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10
영업시간 10 : 00 ~ 11 : 00
같은 버블티를 주문하였는데 단수이에서는 55ntd였는데 이곳은 65ntd더라구요.
아무래도 이곳이 땅값비싸기로 소문난 동네라 그런듯싶어요.
하지만 좋았던건 단수이지점보다 이곳이 더 맛있었다는 거예요.

천산딩에서는 버블을 한국자 무심하게 툭 컵에 넣는것과다르게 타이거 슈가는 비주얼이 생명이다 싶을정도로 예쁘게 담아줍니다.
흑당을 요리조리 흘려가면서 컵 안쪽을 호랑이 가죽의 패턴마냥 그림을 그린후 음료를 담아내줍니다.
천산딩과 타이거 슈가의 공통점은 마시기전에 충분히 섞은다음에 마셔야한다 입니다.
아래에 가라앉은 흑당이 골고루 섞이도록 열심히 믹스 한 후에 마셔봅니다.
천산딩이 타이거 슈가에 비해서 버블맛이 조금 더 달짝지근 한 만이예요.  펄을 이사이에 뭉근하게 눌러 맛을보면 속까지 스며들어있는 설탕의 단맛에 ..어쩌면 내 건강이 위협받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해봤습니다.

타이거슈가를 어쩌면 비주얼에만 신경쓴 멋쟁이라고 생각했는데 천산딩과 비교해서 결코 뒤떨어지지않아요. 

총평

단맛
천산딩★★★★★
타이거슈가★★★★☆

펄의 쫄깃함
천산딩★★★★☆
타이거슈가★★★★★

가격
천산딩 ★★★★★
타이거슈가★★★☆☆

접근성
천산딩★★★☆☆
타이거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