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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정보

대만가볼만한곳 : 보장암 국제 예술촌

주소 : No. 2號, Alley 14, Lane 230, Section 3, Tingzhou Road, Zhongzheng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0

대만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듯 걷기 좋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예전에 소수민족들이 이주해서 형성된 촌락이었다고 해요.
소수민족의 문화와 거주 형태가 지금까지 잘 보존되고있어, 타이베이시 건축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
젊은 예술인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여 지금은 예술촌으로 리모델링되어 현재의 모습을 가주초 있다고 합니다.

뭔가 부서질듯, 오래된 것들 사이에서 바쁘지 않고 느긋하게 여유 있는 대만 일정이시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꽤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천산딩에서 산 버블티 한잔을 들고 산책하듯 이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구글맵 1.1km 도보 거리여서, 갈때는 신나게 걸어갔다가 돌아올 때 유바이크라도 끌고 올 걸이라는 후회를 남긴 곳이기도 합니다.

가는동안 소소한 벽화들이 그러 져 있어요.

비가 와서 음침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라피티도 꽤 많이 그려져 있어서 초입부터 예술마을에 온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는 길 오른쪽에 작은 불교 사찰이 있습니다. 한국의 불교 건축물과 차이가 있고 규모 면에서도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서 한 바퀴 둘러보기에 꽤 괜찮았어요.

영업시간 : 월요일 휴무 , 11 :00 ~ 21 :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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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쓰인 몇 개의 단어 카드가 보여서, 뭔가 하고 봤더니 매달려있는 열매가 패션프루츠였네요.

아기자기하게 하나씩 손을 한 번씩은 거친 모양새입니다.

제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11시 30분 정도였는데 이른 오전이라 그런지 방문객도 없고, 마을에 아무도 안 계시더라고요.

평일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후기를 보고 방문하였는데, 예술촌을 방문만 했지 제대로 즐기고 오지 못하였습니다.

새벽일찍부터 내린 비로 온 세상이 푸릇푸릇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비 오는 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비 오는 날의 텅 빈 예술촌은 뭔가 있는 듯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예술인들이 그래도 생활을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문구를 자주 볼 수 있어요.

주인의 허락 없이 방문하는 사람들이 여기도 꽤 많은가 봅니다.

이런 돌담장은 어린 시절 이후 오랜만이라 신기했어요.

이끼와 풀들에서 생명의 대단함을 또 한 번 느껴봅니다.

뭔가, 한국에서는 요즘 볼 수 없는 건물들의 외관에 좀 놀라 합니다.

건물에서 느껴지는 90 진짜 어린 시절 이제는 잊힌 그때의 건물들의 모습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아지판에는 위치정보가 꽤 많이 나와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 곳도 문을 열지 않아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이 창으로 난 풍경이 보고 싶어서 왔을 수도 있어요.

하늘이 조금 더 맑았다면 더 기분좋았을듯한 곳이기도 합니다.

시간이 조금더 느리게 가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조용한 곳입니다.

 

천산딩과 대만대학교를 방문하였다가 한 번쯤은 들러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기분 좋은 새소리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기에, 다음 대만 방문 시에도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니까요. 출사지나 이색적인 커플사진을 찍기에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